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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 '골육종 암'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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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 '골육종 암' 완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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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특히 늘 마주해야 하는 자신의 ‘신체’와 관련된 트라우마일수록 더욱 그렇다.

‘오 마이 비너스’의 소지섭이 과거의 아픔이 담겨있는 아픈 다리의 완치 소식을 듣게 되며 트라우마를 서서히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김영호(소지섭 분)가 대구에 있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다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영호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주기적인 통증을 제외한 ‘골육종 암’이 99.9%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으며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 KBS '오 마이 비너스' [사진=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 화면 캡처]

소지섭은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수술’이었다는 담당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소지섭은 어린 시절 눈물을 흘리며 “저 너무 무서워요. 제발 살려주세요. 어른이 돼서, 조금만 더 커서 하면 안 돼요?”라고 묻던 자신을 떠올리고 평생 가져가야 할 ‘신경통’을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 다녀온 후 깊은 잠에 빠지며 한참을 앓던 소지섭은 다음날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여 민병욱(최진호 분)을 미소짓게 했다. 잠을 자고 일어난 소지섭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희귀병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일부분 씻어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현재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소지섭의 과거가 일부분 밝혀지며 그가 이른바 ‘몸짱’이 된 이유, 운동에 집착하는 이유, 강주은(신민아 분)을 비롯한 약한 사람들에게 약한 이유들에 대한 실마리가 제공됐다.

소지섭의 행동들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실마리가 하나씩 제공되며 앞으로 그가 신민아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 여전히 남아있는 신경통을 또 어떤 식으로 이겨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KBS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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