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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에 막힌 뉴잉글랜드, 이번엔 3년만에 NFL 연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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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에 막힌 뉴잉글랜드, 이번엔 3년만에 NFL 연패 충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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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28-35 역전패, 홈 6연승 마감…캐롤라이나는 뉴올리온스에 41-38 역전승, 12전 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지난주 덴버 브롱코스에 막혀 무패 행진이 끊긴데 이어 이번엔 약체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져 홈 무패까지 깨졌다.

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인 뉴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 2015 북미프로미식축구(NFL) 홈경기에서 톰 브래디의 활약에도 28-35로 역전패했다.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NF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9일 버팔로 빌스에 9-17로 진 이후 올 시즌 홈 6연승을 달렸지만 안방 전승 기록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9월 17일과 24일 등 애리조나 카디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한 이후 3년여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뉴잉글랜드는 2쿼터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화이트와 대니 아멘돌라의 터치다운과 스티븐 고스트코우스키의 킥까지 더해 14-0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지면서 내리 35점을 내줬다.

샘 브래드포드의 패스를 받은 잭 어츠의 터치다운과 함께 나지 구드의 블록 펀트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3쿼터에는 말콤 젠킨스에게 공을 뺏긴 뒤 99야드 질주로 터치다운을 당한데 이어 데런 스프롤스에게도 펀트를 당하면서 14-2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4쿼터 초반에도 조던 매튜스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패배가 결정됐다.

그래도 뉴잉글랜드의 자존심은 꺾이지 않았다. 뉴잉글랜드는 종료 5분 27초를 남기고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스캇 챈들러의 14야드 전진 터치다운에 이어 종료 3분 전 브래디가 직접 1야드 전잔 터치다운을 이끌어내면서 7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남은 3분 동안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더이상 뚫어내지 못하고 끝내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뉴잉글랜드를 꺾은 덴버는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상대로 17-3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드마리우스 토마스와 대니 트레바탄의 연속 터치다운으로 14-0으로 달아난 덴버는 2쿼터 브랜든 맥마너스의 23야드 필드골로 3저을 더 보탰다.

샌디에이고가 2쿼터 후반 조시 람보의 51야드 필드골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덴버는 탄탄한 수비벽으로 승리를 지켰다.

캐롤라이나 팬더스는 뉴올리온스 세인츠와 원정경기에서 34-38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 5초 전 캄 뉴턴의 패스를 받은 제리코 코체리의 15야드 전진 터치다운으로 41-38 역전승을 거두고 12전 전승을 기록했다. 캐롤라이나는 올해 NFL에서 유일한 전승팀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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