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8일 오전 방송인 김범수가 얼마 전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상 결혼을 다루는 프로그램 '님과 함께' 속 김범수와 안문숙의 모습이 재조명되고있다.
지난 7월 김범수는 안문숙과 함께 JTBC '님과 함께 시즌1'에 이어 '님과 함께 시즌2'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당시 '열금부부(지상렬, 박준금)'의 소개팅을 통해 만난 사이로, 이들은 김범수와 안문숙에게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김커플'은 많은 시청자로부터 '실제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지지를 받던 커플이었다. 비록 시즌 1 출연은 '썸'으로 시작했지만, 다른 부부들을 제치고 분당 시청률 6.3%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범수와 안문숙의 결혼생활의 인기 비결은 결혼의 로망을 이루면서도 현실적인 단면도 함께 보여줘 설렘과 공감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것에 있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날, 안문숙은 아기자기한 정원과 남편을 배려한 그림 액자들로 집을 꾸며 평소 예능, 드라마와는 다른 이미지 소비를 보였다. 신혼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하는 예비 신부들의 로망을 보여주면서도, 배우 안문숙을 재조명하게 만드는 계기 역시 부여했다.
한편, 김범수는 8일 오후 4시와 8시에 방송되는 O tvN '비밀독서단' 13화를 통해 "아주 최근에 결혼을 했다. 가족끼리 모여서 조용하고 검소하게 했다. 정말 최근 일이라 공식즉으로 이야기한 게 오늘 처음이다"라며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방송은 미혼남녀부터 결혼한 유부남녀, 돌싱과 재혼한 이들 다양한 시각에서 ‘결혼’에 대한 솔직하고 과감한 생각들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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