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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비너스' 위기 후 더욱 단단해진 소지섭과 신민아 관계…이제 김정태와 정겨운을 조심해라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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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비너스' 위기 후 더욱 단단해진 소지섭과 신민아 관계…이제 김정태와 정겨운을 조심해라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2.09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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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신민아가 소지섭이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잠시 신민아와 소지섭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소지섭의 열렬한 애정표현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냈다.

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8회에서 강주은(신민아 분)은 김영호(소지섭 분)의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동안 헬스트레이너 '존킴'으로만 알고 있던 김영호의 진짜 정체가 의료법인 가홍의 이사장, 즉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였던 것이다.

▲ 김영호(소지섭 분)는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라는 정체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져 대구로 내려간 강주은(신민아 분)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대구까지 찾아가고, 그날밤 강주은과 손만 잡고 잠을 자며 연인관계가 됐음을 확인한다. [사진 =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이미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에게 이 한 차례의 위기는 오히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맺어주는 계기가 됐다. 소지섭은 신민아에게 사과하기 위해 대구까지 찾아가고, 신민아는 그 자리에서 소지섭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되며 소지섭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신민아는 소지섭에게 "라면먹고 갈래요"가 아닌 "손만 잡고 잘래요"로 마음을 활짝 열게 됐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날 소지섭과 신민아는 시청자들이 은근히 기대했을지도 모르는 야릇한 장면 대신에 정말로 건전하게 손만 잡고 잤지만 말이다.

소지섭과 신민아가 내적인 갈등을 정리하고 연인으로 새롭게 스타트를 끊으면서, '오 마이 비너스'는 외적인 갈등을 드라마에 불어넣기 시작한다. '오 마이 비너스'의 외적갈등을 책임지는 주인공은 신민아의 남자친구였던 임우식(정겨운 분)과 소지섭을 제치고 의료법인 가홍의 실권을 노리는 최남철(김정태 분)이다.

정겨운을 부하로 두고 움직이는 김정태는 소지섭의 아버지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이사장인 김성철(최일화 분)의 두 번째 아내 최혜란(진경 분)의 오빠로, 소지섭을 몰아내고 최일화와 진경 사이에서 태어난 소지섭의 배다른 동생 김영준(이승호 분)을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 임우식(정겨운 분)은 의료법인 가홍의 실권을 노리는 최남철(김정태 분)을 도와 가홍의 후계자로 지명된 김영호(소지섭 분)을 내몰 계획을 세운다. [사진 =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정겨운은 이현우(조은지 분)의 남편이자 친구인 고PD(송유하 분)를 통해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존킴'의 정체가 소지섭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김정태에게 알린다. 그동안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겨오던 소지섭은 헬스트레이너 '존킴'이라는 제2의 신분이 밝혀지면 가홍의 후계자에서 밀려날 수도 있기 때문.

총 16부작 중 8부까지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오 마이 비너스'는 빠른 속도로 소지섭과 신민아의 로맨스 라인을 구축한 후, 외적인 갈등을 더하며 한층 흥미를 더하고 있다. 눈에 뻔히 보이는 로맨스 이야기로 질질 이야기를 끌기 보다, 깔끔하게 로맨스 라인을 정리하고 다른 이야기로 긴장감을 더한다는 '오 마이 비너스'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인 김영호(소지섭 분)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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