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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바르셀로나에 2570억 유혹' 맨유 판할, 네이마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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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바르셀로나에 2570억 유혹' 맨유 판할, 네이마르 원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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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 회장 "바르셀로나, 최고 선수 파는 것이 최선"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공격진의 부진이 심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관심을 기울였던 네이마르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거액의 이적료를 지원받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네이마르의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의 공격력은 어느 때보다도 실망스럽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20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이는 리그 순위 상위 5개 팀들 중에서 가장 적은 득점이다.

판 할 감독이 올 시즌 팀의 스피드와 창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맨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파이가 부진하면서 측면에 확실한 공격력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없다.

때문에 맨유는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네이마르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네이마르를 잡기 위해 맨유는 다시 한 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준비했다. 2억 파운드(3567억 원)를 수뇌부로부터 약속받은 맨유는 1억4400만 파운드(2570억 원)를 네이마르의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 가능한 이적료의 대부분을 네이마르의 영입에 쏟아붓는 것이다. 그 정도로 판 할 감독은 네이마르의 가치를 높게 본 것이다. 네이마르는 리그 13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도 이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선수 혹은 다른 자산을 팔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최고의 선수를 비싼 이적료에 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어떤 이적료에도 네이마르를 팔 이유가 없는 바르셀로나다. 하지만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맨유의 적극적인 투자에 흔들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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