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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길 이어 최영환까지 영입한 롯데, 마운드 리빌딩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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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길 이어 최영환까지 영입한 롯데, 마운드 리빌딩 들어가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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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속구 투수 최영환, 팀의 활력소 될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심수창의 보상선수로 박한길을 지목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유망주 투수를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최영환(23)과 계약했다.

롯데는 10일 "한화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됐던 최영환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성고, 동아대를 나온 최영환은 2014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14시즌 주로 불펜투수로 50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1군 마운드에는 단 한 차례밖에 오르지 않았다.

최영환은 지난달 30일 KBO에서 발표한 2016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리스트에 이름이 없다는 것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를 의미한다. 때문에 최영환은 은퇴 또는 다른 팀과 계약을 맺거나 신고선수로 계약을 전환해야만 했다.

최영환은 독특한 투구폼으로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지난해 전임 김응용 감독이 있을 때는 잠시나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용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올해 연달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롯데는 최영환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롯데는 "최영환은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앞으로 롯데의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날 심수창의 FA에 따른 보상선수로 한화의 박한길을 영입한 롯데는 최영환까지 데려가면서 젊은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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