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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히말라야' 황정민, '산으로 간 사나이'의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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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히말라야' 황정민, '산으로 간 사나이'의 아우라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12.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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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과 올 여름 개봉한 '베테랑'에서 연달아 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보증수표로 거듭난 배우 황정민이 이번엔 '산 사나이'로 변했다.

황정민은 영화 '히말라야'에서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의 인터뷰 촬영을 위해 지난 9일 종로구의 한 카페를 찾았다.

 
 

황정민은 연이는 인터뷰 강행군 탓인지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촬영이 진행되자 베테랑답게 자연스런 표정으로 렌즈를 응시했지만 어딘가 조금 부족해 보였다.

 
 

실내 촬영에서 만족할 만한 컷을 얻지 못해 옥상으로 촬영장소를 바꿨다.

옥상에 올라서니 낮은 건물들 뒤로 멀리 북악산이 펼쳐졌다. 눈 덮인 히말라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극 중 캐릭터와 맞겠구나 싶어 자세를 낮춰 멀리 보이는 북악산과 함께 황정민을 담았다.

 
 

바로 이런 모습이 천만 배우의 아우라가 아닐까! 초겨울 하늘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베테랑의 배우 황정민의 표정과 눈빛이 사실적으로 살아났다. 그동안 충무로에서 굴곡이 다른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렸을 깊은 내공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경험과 성찰, 그리고 실천'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스크린에 뿜어낼 황정민의 깊은 내면 연기를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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