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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에서 1위로' 김광진, US레볼루션 투어 하프파이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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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에서 1위로' 김광진, US레볼루션 투어 하프파이프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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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1점 앞서 금메달…"코치님들의 노력, 감사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20·단국대)이 미국 US레볼루션 투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광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US레볼루션 투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최종 87점을 획득, 86점을 받은 조엘 지슬러(스위스)를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김광진은 결선에서 양 방향 1080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하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위에 머물렀던 대회에서 1년 만에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줘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 US레볼루션 투어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김광진(가운데)이 11일 열린 시상식에 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김광진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단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 1호.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때 새롭게 채택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서 유일하게 출전, 25위를 기록했다.

3년 뒤 평창 올림픽에서 설상종목 최초 메달을 노리고 있는 김광진은 소속사 스포티즌을 통해 “요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우승까지 해 정말 기쁘다. 그동안 나를 지도한 구창범 코치님과 피터 올레닉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이어지는 듀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진은 레볼루션 투어에 이어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에 연이어 출전한다.

미국 콜로라도의 브레켄리지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듀 투어는 스키, 스노보드 5가지 종목이 나뉘어 FIS(국제스키연맹) 및 AFP(프리스키스타일협회) 랭킹 기준으로 세계 톱 선수들이 초청돼 경기를 벌인다. 전초전인 레볼루션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만큼 선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김광진은 12일 예선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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