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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감독설' 과르디올라, 베켄바워가 뮌헨 잔류 주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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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감독설' 과르디올라, 베켄바워가 뮌헨 잔류 주장한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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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켄바워 "맨유행은 최고의 선택, 하지만 뮌헨에서 트레블이라는 목표 남았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과르디올라를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베켄바워는 아직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리그 4위에 올라 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잉글랜드 강팀으로 불렸던 맨유는 리그 15경기에서 20골을 넣는 것에 그치면서 상대 팀들에 위협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울러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도 실패하며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가 후임으로 올 것이라는 설이 쏟아지고 있다.

베켄바워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많은 세계 최고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맨유행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갈 수 있는 구단 중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항상 도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최고를 달리던 중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것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이런 도전정신에서 비롯되고 있다.

베켄바워는 “과르디올라는 팀을 최고로 이끌 수 있는 지도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뮌헨에 남아 팀을 지도했으면 좋겠다”며 “지난 몇 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은 최고의 호흡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아직 과르디올라 감독은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트레블(3관왕)이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기 위해 구단 수뇌부를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맨유, 첼시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너도나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시즌 거취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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