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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최대한 싸게" 바르사, 리버풀과 수아레스 몸값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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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최대한 싸게" 바르사, 리버풀과 수아레스 몸값 줄다리기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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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아레스 영입시 '핵이빨 금지 조항' 추가 예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몸값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재미있는 계약 조건을 내밀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언론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수아레스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이 원했던 이적료 8750만 파운드(1500억원)에서 5000만 파운드(860억원)까지 떨어뜨리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3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로 평가된 수아레스는 최근 영국 언론에 대한 불만으로 이적을 원했다.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브라질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를 물어버려 국제축구연맹(FIFA)에게 역대 최고 징계인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 동안 축구에 관한 모든 활동 금지 조치를 받게 되면서 그의 이적도 불투명해졌다.

그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계약시 “만약 이와 같이 구단의 명예 손실과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징계를 받게 될 것이다”라는 조항을 넣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수아레스 이적 협상을 하고 있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시장에 반드시 그를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의 레전드인 마크 로렌슨, 로비 파울러와 제이미 캐러거가 수아레스에 대한 행동을 비난하며 그를 옹호할 생각도 없고 리버풀에게 빨리 그를 내보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루과이 현지 언론은 수아레스에게 우호적이다. 스페인 스포츠 언론 아스에 따르면 “수아레스를 추종하는 팬들이 그에 대한 징계를 항의하고 수아레스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당분간 축구장에서는 볼 수 없는 수아레스가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출발과 함께 실력으로 자신을 떠났던 팬들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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