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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여자컬링팀 개최국 러시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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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여자컬링팀 개최국 러시아 제압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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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8-4로 승리,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 따낼 수 있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올림픽 첫 출전에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여자컬링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꺾었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에서 벌어질 러시아와의 예선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스위스(세계랭킹 4위)와 스웨덴(세계랭킹 1위)에게 연거푸 무너지며 2연패에 빠졌던 한국여자컬링팀(세계랭킹 10위)은 세계랭킹 8위 러시아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러시아에 승리하며 예선전적 2승2패가 된 한국은 중국·영국·일본과 함께 공동4위에 올라 준결승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7엔드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렸다.

한국은 4-3으로 앞선 7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하우스(표적판) 가운데 있던 러시아의 스톤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순식간에 3점을 얻어 7-3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8엔드에서 러시아에게 1점만을 내주고 9엔드에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같은 날 세계랭킹 5위 중국과 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사상 첫 준결승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컬링종목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4위까지 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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