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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류현진, 강력한 7이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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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류현진, 강력한 7이닝을 소화했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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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충분히 승리를 따낼 투구, 외야진이 좋지 못했다"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칭찬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201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 속에 팀이 1-3으로 패해 시즌 4패째를 안았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안타를 9개나 맞았으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력한 7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도 7개나 잡아냈다”고 평했다.

ESPN은 “자니 페랄타가 류현진을 상대로 큰 타구를 때려냈다. 다저스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사이로 향했고 이들은 페랄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5회초 세인트루이스의 4번 타자로 나선 자니 페랄타는 류현진의 초구를 쳐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 쪽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타구를 잡으려 달려왔고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는 타구보다 달려온 푸이그를 더 신경썼다.

안타깝게도 타구는 푸이그가 잡기엔 거리가 있었다. 위치적으로도 반 슬라이크가 해결해줬어야 하는 타구였고 충분히 처리 할 수 있었으나 처리하지 못했다. 반 슬라이크와 푸이그의 콜 플레이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미디어인 MLB닷컴도 “류현진은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외야진의 움직임은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로스엔젤레스 지역지인 LA타임즈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했으나 4회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5회초 외야진의 실수를 꼽으며 “자니 페랄타의 우중간으로 가는 타구에 가까웠던 반 슬라이크가 우익수 푸이그가 달려오는 것을 설득해야 했다”고 콜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그 자체였다. 강약조절도 잘했고 코너워크도 아주 좋았다. 4회 몰리나의 홈런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노렸던 것으로 보였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빼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고 호평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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