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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재단, 축구 꿈나무에 국내 스포츠 종목 최대 규모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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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재단, 축구 꿈나무에 국내 스포츠 종목 최대 규모 장학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4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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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협약식, 2019년까지 5년간 해마다 60명씩 장학생 선수 선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포니정 재단이 국내 스포츠 종목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남녀 축구 우수 꿈나무에 지급한다.

대한축구협회와 포니정 재단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축구 유망주들을 위한 장학사업 협약식을 갖고 남녀 중학교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니정 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는 남녀 중학교 선수를 해마다 60명씩 뽑아 1인당 200만 원씩 모두 1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장학금 수혜 대상 선수를 선정하기 때문에 모두 300명의 축구 꿈나무에 6억 원을 지급하는 셈이다. 이는 장학금 총액 기준으로 국내 스포츠 종목 최대 규모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과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이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사업 협약식 뒤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김호곤 부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 모두 11명의 장학금 수여자 선정위원도 함께 위촉했다. 첫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정몽규 회장은 "많은 장학생 지원 사업이 있지만 아직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유망주들이 많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사회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식을 통해 스포츠 분야 인재와도 동행할 수 있게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축구를 하는 학생들이 관심과 지원 속에서 균형 잡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니정 재단은 현대자동차를 세계 굴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의 뜻을 기려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사회 각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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