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골차 승리, 30일 체코 상대로 2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의 미래로 평가받는 유소정(18·의정부여고)이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두고셀로 슈포르츠가 드보라나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A조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48-26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장차 한국 핸드볼을 이끌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트백 유소정은 홀로 12골을 터뜨리며 카자흐스탄 수비진을 농락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조로 편성돼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4위까지 16강에 올라간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체코,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노르웨이와 A조에 속해 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1985년, 1989년, 1991년 준우승이다. 대표팀은 2010년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4위에 올랐지만 2012년 체코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6위로 처져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체코와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개최국 크로아티아와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30일 체코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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