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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스털링 영입으로 호날두 부상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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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스털링 영입으로 호날두 부상 대비한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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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무리한 일정으로 무릎 부상 악화, 대체자는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잉글랜드 ‘신성’ 라힘 스털링(20·리버풀)이 호날두 대체 후보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리한 일정을 강행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무릎 부상 악화로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추진을 계획했던 스털링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자메이카 태생인 약관의 스털링은 잉글랜드 새로운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는 33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27)와 함께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기도 했고 특히 1차전인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에 기여했고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니엘 스터리지(25·리버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러는 “이탈리아전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상이 레알 마드리드로 하여금 그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경기장)로 데려오려는 결심을 앞당기게 하는데 충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7000만 파운드(1200억원)에 수아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스털링을 위해서는 2500만 파운드(43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이적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스털링의 소속팀인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1) 감독이 수아레스가 FIFA에게 받은 ‘4개월 동안 축구에 관련된 활동 금지’ 징계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되는 리버풀에서 스털링이 빠질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적을 거절하고 있다.

또한 미러는 “15세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던 그는 3년 계약이 남아있는 현재 3만5000 파운드(6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은 그를 지키기 위해 3배가 오른 10만 파운드의 주급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 아스 등 많은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의 무릎 상태가 안 좋다. 남아 있는 휴식기간에는 무릎 재활에만 신경 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주치의인 안토니오 가스파르 역시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무릎 회복을 위해서 가장 알맞은 치료 기법을 찾고 있다. 아마 남은 기간 동안 무릎 치료를 위해서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미러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 더 많은 축구를 접하고 익혔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스털링이 스승의 지론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라는 빅 클럽에서 같은 잉글랜드 출신 가레스 베일(25)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그 성사 여부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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