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1 (금)
한국, 영국 언론 '월드컵 조별리그 평가'에서 26위
상태바
한국, 영국 언론 '월드컵 조별리그 평가'에서 26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9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별리그 평점 1위는 콜롬비아, 최하위는 카펠로 감독의 러시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 참가 32개국을 대상으로 한 영국 언론의 평가에서 26위로 평가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기술적 측면, 경기 재미 측면, 팬들의 열정 정도 등 3개 기준을 종합해서 25점 만점으로 32개국의 조별리그 평점을 평가했다.

한국은 기술점수 10점 만점 중 2점을 받았고 재미 측면에서는 10점 만점 중 4점, 그리고 팬들의 열정은 5점 만점 중 4점을 받아 총 10점으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점에서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팀들은 꼴찌 러시아(7)를 비롯해 일본(8), 온두라스(8), 코트디부아르(9), 카메룬(9),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0)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기술 점수에서 2점을 받아 총점에서 한국보다 낮은 6개 팀 중에 온두라스만이 1점으로 한국보다 낮았고 경기 재미적인 측면에서도 4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에 대해 “이전 대회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에너지와 도전적인 측면은 사라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한국과 같은 H조였던 알제리는 기술점수 6점, 재미점수 9점, 팬들의 호응 5점으로 총점 25점 중 2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4위에 올랐고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벨기에는 3경기에서 단 4점에 그친 공격력 때문에 재미 부분에서 5점을 받아 총점 14점으로 18위를 마크했다.

평점 1위에는 기술 점수 9점, 재미 점수 10점, 팬 점수 5점을 받은 콜롬비아가 총점 24점으로 자리했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넣은 화끈한 공격력과 골을 넣고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는 모습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텔레그라프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와 최고의 팬들을 갖춘 최고의 팀이 바로 콜롬비아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최하위에는 러시아가 꼽혔다. 텔레그래프는 “재미없는 감독이 재미없는 팀을 만들었다. 기억에 남을만한 선수와 순간이 전혀 없었다”고 혹평하며 기술 점수 4점, 재미 점수 1점, 팬 점수 2점으로 25점 만점 중 7점을 줬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