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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팬, 우루과이전 관람 중 귀 물어 뜯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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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팬, 우루과이전 관람 중 귀 물어 뜯겨 논란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9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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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끝, 같은 잉글랜드 팬에게 피해 당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잉글랜드 팬들은 조르조 키엘리니(31·유벤투스)의 마음을 아마 현재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 같다.

영국 언론 가디언과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경찰청장 협의회는 지난 19일에 열렸던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D조리그 2차전을 보고 있던 잉글랜드 팬이 관람 중 귀를 물어 뜯겼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와 D조 3차전에서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FIFA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및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역대 최고의 징계를 받았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사건 전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을 전해들은 리버풀 레전드인 스탄 콜리모어(43)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영국에게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레이철 바버 경찰서장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상파울루에서 있었던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다른 잉글랜드 팬에 의해 발생된 사건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현재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현재 피해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고 가능한 빨리 그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하고 다음 날 피해자가 현재 경찰에게 조사를 요청했고 아직까지는 가해자를 잡지 못했지만 목격자에게 가해자의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잉글랜드와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던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 가봤지만 가해자를 찾지 못했다”고 추가 상황까지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월드컵 역시 경기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글로브는 “지난 25일 새벽에는 브라질인들이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방문한 아르헨티나인에게 총격을 가해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목숨에는 이상 없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입장권이 없었던 칠레 팬들이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보기 위해 미디어센터를 납입해 경기장으로 들어가려 해 칠레축구협회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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