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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선수, 아시아리그서 뛰는 외국인 '최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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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선수, 아시아리그서 뛰는 외국인 '최다 2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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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 조사, 33명으로 139명의 브라질 이어 두번째 …K리그 클래식 한국 선수 평균연령 25.8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출신 선수들이 인기 폭발이다. 전체 아시아지역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선수가 바로 한국 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연구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아시아 풋볼 리포트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톱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한국 선수가 33명으로 브라질(13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가 각각 12명과 10명이었다. 전체 33명 가운데 66.7%에 해당하는 숫자가 일본, 중국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또 카타르 슈퍼리그에도 5명의 선수가 활약 중이다.

브라질 출신은 아시아 전역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J리그에 35명의 브라질 선수가 뛰고 있고 K리그 클래식(24명)과 중국 슈퍼리그(21명), 아랍에미리트(UAE) 아라비안걸프리그(18명), 카타르 스타즈리그(14명), 이란 페르시안 걸프프로리그(13명),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11명) 등에서 모두 최다 외국인 국적 1위를 차지했다.

▲ CIES가 발표한 아시아 풋볼 리포트에서 한국 선수가 브라질에 이어 아시아 리그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K리그 클래식의 한국 선수 평균 연령도 25.8세로 다른 리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매치. [사진=스포츠Q(큐) DB]

브라질과 한국에 이어 아르헨티나(16명), 스페인(13명), 요르단, 모로코(이상 12명), 세르비아(11명), 세네갈, 튀니지(이상 1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리그 클래식 외국인 선수로는 브라질에 이어 호주, 크로아티아(이상 2명), 벨기에, 콜롬비아(이상 1명)의 순으로 조사돼 브라질 선수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각 리그의 해당 국적 선수 평균 연령에서는 K리그 클래식이 25.8세로 카타르(27.1세), 일본(26.8세), 이란(26.5세), 중국(26.4세)보다 1년 이상 낮았다. 아시아 평균(26.2세)보다도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외국인 선수 평균 연령에서는 K리그 클래식이 27.4세로 일본(27.3세)보다 비슷한 수준이었고 중국(28.2세)보다는 낮아 대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구단의 전체 선수들 출전시간에서 21세 이하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대전이 20.3%로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들었다. 그만큼 21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비중이 높지 않다는 뜻이다. 대신 30세 이상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중에서는 전북 현대(46.6%)가 5위에 올랐다.

K리그 클래식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구단은 전북(27.48세)이었으며 포항(27.03세), FC 서울(26.83세), 수원 삼성(26.81세), 전남(26.69세)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구단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대전(24.11세)이었다.

이밖에 선수들의 현재 소속팀에서 뛴 평균 기간에서 K리그 클래식이 2.22년으로 다소 낮은 축에 속해 이적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일본(3.49년), 카타르(2.84년), 중국(2.78년)은 K리그 클래식보다 다소 많았다.

K리그 클래식 구단 가운데 포항이 3.64년으로 선수들의 근속년수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3.08년), 부산(2.52년), 수원(2.40년), 제주(2.32년)의 순이었다. 인천(1.62년)과 대전(1.48년)은 11위와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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