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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꿈나무 정승기, 유스시리즈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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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꿈나무 정승기, 유스시리즈 종합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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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우승 이어 6차 대회까지 여섯 차례 가운데 다섯 차례 메달권 진입…김상민, 모노봅 부문 종합 6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꿈나무 정승기(17·상지대관령고)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썰매 종목 유망주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정승기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열린 2015~2016 IBSF 유스시리즈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각각 7위와 6위에 오르면서 종합 점수 582포인트를 얻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 1분56초0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던 정승기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2차 대회에서도 1분58초63으로 킨드릭 카터(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알렸다.

하지만 2개월의 맹훈련에 따른 피로누적과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렸던 3, 4차 대회는 다소 부진했다. 3차 대회에서 1분48초78로 5위에 올랐던 정승기는 4차 대회에서도 1분49초17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 정승기(왼쪽)가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열린 2015~2016 IBSF 스켈레톤 유스시리즈 6차 대회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는 썰매 종목 특성상 4회 연속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던 정승기는 릴리함메르에서 지난 17일 벌어진 5차 대회에서 1분50초11의 기록으로 7위로 밀려 메달권에서 벗어났지만 6차 대회에서 1분50초37로 6위에 오르면서 다시 메달을 따냈다.

송진호 감독은 "정승기는 스타트가 강점이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평소보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안정적인 트랙 슬라이딩 기술로 극복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해 정상에 올랐다"며 "내년 릴리함메르 유스동계올림픽까지 스타트 전문 기술 훈련과 트랙 기술 훈련을 보강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한 김상민(17·상지대관령고)은 5차 대회에서 1분57초11의 기록으로 5위에 오올랐지만 6차 대회에서는 1분58초22로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김상민은 440포인트로 유스시리즈 종합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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