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레전드 세터' 김사니 사상 첫 1만1000세트, IBK기업은행 3연승
상태바
'레전드 세터' 김사니 사상 첫 1만1000세트, IBK기업은행 3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19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 기록, 맥마혼 31점-박정아 12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이 살아난다. 화성 IBK기업은행이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며 선두 수원 현대건설 추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2015~2016 NH농협 2015-201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1(25-23 25-18 21-25 25-8)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9승 6패(승점 28)로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7점으로 좁혔다.

▲ 김사니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1만 1000세트를 돌파하며 IBK기업은행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KOVO 제공]

‘살아있는 전설’ 세터 김사니는 38개의 세트를 기록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1만 1000세트를 돌파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세트당 10.365개의 토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정지윤(GS칼텍스)를 제치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리즈 맥마혼이 31점, 박정아가 12점, 김희진이 8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 공격수들은 김사니의 명품 토스를 차곡차곡 스코어로 연결시킨 반면 도로공사는 범실을 무려 30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7승 7패(승점 20)로 4위서 순위 변동이 없다.

1세트 역전승이 결정적이었다. 기업은행은 11-18 열세에서 도로공사의 연이은 실책과 박정아 김희진의 공격 등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맥마혼의 몫. 그는 연달아 후위공격을 작렬하며 도로공사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2세트를 손쉽게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레즐리 시크라를 막지 못해 반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선 완벽한 경기력으로 4세트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세트를 통틀어 8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