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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유럽 복귀? 갈라타사라이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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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유럽 복귀? 갈라타사라이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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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감독 자리에 미국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이 유력한 후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독일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50) 미국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지난 11일 상호계약 해지를 했던 로베르토 만치니(50) 감독의 빈 자리에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데일리메일 등 많은 언론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데이비드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이 차기 갈라타사라이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한 보도는 잘못됐고 우리는 현재 클린스만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4)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모예스 감독의 선임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 사장과 영국 언론 가디언과 인터뷰를 인용해 “모예스 감독과 이야기를 했고 그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모예스 감독은 그저 많은 후보 중 하나다”라며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전했다.

디디에 드로그바(36)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31)가 속한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유명한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컵대회에서는 우승했지만 라이벌인 페네르바체에 리그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첼시라는 빅클럽을 만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클럽 수뇌부들에게 압박을 느낀 만치니 감독은 먼저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갈라타사라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계약 해지를 알리며 “우리는 만치니에게 감사하고 항상 그의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만약 월드컵 이후 갈라타사라이 사령탑에 클린스만이 앉게 되면 2008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을 사퇴한 이후 6년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 레전드 공격수로 1987년부터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98년까지 11년 동안 대표팀에서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넣으며 성실성까지 겸비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감독으로 다시 독일 대표팀에 돌아와 2006 독일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끌었고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미국 대표팀을 맡아 죽음의 G조에서 미국을 조2위로 이끌며 16강에 진출시켰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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