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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장혁 vs 이준기·남상미 애정 넘치는 '재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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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장혁 vs 이준기·남상미 애정 넘치는 '재회 소감'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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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 기자] '재회커플' 장나라·장혁과 이준기·남상미가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장혁과 장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서로 12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2년 최고 시청률 42.6%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하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주역이다.

이날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 때는 진짜 죽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바쁘게 촬영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혼수상태였다. 서로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형식적인 대화만 나눠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못했지만 함께 연기할 때 편안함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장혁을 "말하지 않아도 예나 지금이나 편한 선배"라고 설명했다.

▲ 장나라와 장혁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12년 만에 재회했다. [사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어 장혁은 "이번 작품의 시놉시스를 처음 접했을 때 여주인공이 장나라라는 걸 알고 무조건 출연한다고 했다"며 "어제 만난 느낌이 들만큼 장나라는 외모뿐 아니라 모든 부분이 12년 전과 비교해 변한 것이 없다. 지난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경쟁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의 주연배우 남상미와 이준기 커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두 분(이준기·남상미)이 잘 어울리시긴 하지만 저희(장혁·장나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25일 처음 방송된 '조선총잡이' 커플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재회했다. 남상미와 이준기는2007년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사랑하는 여자의 친부'라는 비극적 운명의 실타래 속에서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남상미는 "전작에서 오빠와 연기할 때는 서로 너무 어려서 연기하기 바빴다면, 지금은 장난도 많이 치고 오누이같은 기분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입가에 미소를 띠웠다.

▲ '조선총잡이'의 남상미와 이준기 커플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이준기도 "남상미와 언젠가 다시 열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서로 사회생활 경험도 쌓고 성숙해진 다음에 '조선총잡이'에서 만나니까 더 기대가 된다. 남녀배우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런 시간이 단축되고 의지하면서 연기할 수 있어, 축복 받은 것 같다. 상미와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리허설할 때도 화기애애하다"며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저희 커플의 강점은 밝음이다. 성격이 둘 다 해맑은 구석이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든다"라며 "'조선총잡이'라는 작품 안에서 열심히 뛰어 놀겠다"며 재회커플로서 이점을 밝혔다.

이준기와 남상미가 열연하는 감성액션 로맨스물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나라와 장혁 커플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 김미영(장나라)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 이건(장혁)이 속도위반으로 원치 않은 결혼을 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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