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어깨 통증’ 윤석민, 정밀검진으로 복귀시기 불투명
상태바
‘어깨 통증’ 윤석민, 정밀검진으로 복귀시기 불투명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1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닥터 “계속 나아지지 않아 정밀 검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 소속된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컴케스트는 30일(한국시간) “윤석민이 어깨부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볼티모어 팀 닥터 마이클 제이콥스에게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판타지리그 전문 사이트인 판타지 알람의 소식은 더 구체적이다. “윤석민이 볼티모어 팀 닥터에게 검진을 받았다. 지난 주말 부상을 당한 이후 피칭을 중단했다”며 “그러나 별다른 차도가 없어 추가적인 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어깨 부상은 24일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이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민을 일주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하면서 확인됐다.

당시 듀켓 단장은 “윤석민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도록 했다”며 “윤석민의 이번 부상은 검사 결과 어깨충돌증후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증후군은 투구를 위해 어깨를 들어올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석민이 어깨 통증을 느낀 것은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인니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 도중”이라고 전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윤석민은 22일 인디애나폴리즈전에서 10경기 연속 홈런을 맞는 등 75이닝 동안 13개 피홈런과 피안타율 0.307의 높은 수치로 고전하고 있다.

윤석민은 한국무대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고전해왔다. 2008년 KIA에서 거의 매년 그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어깨가 아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구속이 145km 언저리에 그친 것도 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에게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결코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볼티모어 내 유망주들과 경쟁 속에 생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마이너행 거부 옵션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윤석민이 확실한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