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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누른 표승주' GS칼텍스, 흥국생명 3연패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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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누른 표승주' GS칼텍스, 흥국생명 3연패 몰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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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개인 최다 -1 양팀 최다 24점, 4위 도로공사 1점차 압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표승주가 폭발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서울 GS칼텍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흥국생명과 2015~2016 NH농협 2015-2016 V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쓸어 담은 표승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2시간 9분에 걸친 혈전을 3-2(19-25 25-16 25-23 17-25 15-7) 승리로 마무리했다.

▲ 득점을 성공시킨 표승주가 동료들의 분발을 유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2연패에서 벗어난 GS칼텍스는 6승 9패(승점 19)로 4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1점차로 압박했다. 흥국생명은 9승 6패(승점 25)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전 승리 이후 3주째 승리 없이 3연패다.

표승주의 날이었다. 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에 단 1점 모자란 24점을 작렬했다. 동료 외국인 선수 캐서린 캣벨, 상대 주공격수 이재영의 22점보다 2점 많은 양팀 최다 득점. 표승주, 캣벨 외에 배유나도 블로킹 3개 포함 14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이 1세트 강한 서브로 기선을 제압하자 GS칼텍스는 캣벨, 표승주 쌍포로 2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표승주는 3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퀵오픈을 성공시켜 팀에 승기를 안겼다. 4세트는 이재영과 테일러 심슨이 10점을 합작한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파이널 세트는 의외로 싱거웠다. GS칼텍스가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연달아 블로킹을 뽑아낸 반면 흥국생명은 믿었던 테일러와 이재영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이소영까지 공격에 가담한 GS칼텍스는 멀찌감치 달아나며 값진 승점 2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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