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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경기연맹, 평창올림픽 이후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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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경기연맹, 평창올림픽 이후 통합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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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무게, 날 굵기 달라 완전히 다른 종목... 2018년 3월로 통합 연기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대한루지경기연맹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단체 통합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의 통합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됐다.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루지경기연맹 사무국 관계자,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체부의 일방적 종목 통합 통보를 이해할 수 없다"며 "통합과 관련된 모든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통합체육회 회원단체 등급 분류를 확정하며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루지연맹의 통합을 권고했다. 두 단체의 반발에 막혀 통합을 평창 올림픽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본래 하나였던 두 단체는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고려해 2008년 2월 분리됐다.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루지는 썰매의 무게와 날의 굵기가 달라 함께 훈련을 하기 힘들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100분 1초를 두고 다투지만 루지는 1000분의 1초를 측정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같은 썰매종목이지만 완전히 다른 운동이라는 것이 현장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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