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축구와 데이터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5 제2차 K리그 CEO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K리그 구단의 사장, 단장 등 프로축구단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대상의 교육 과정이다. 각 구단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축구가 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단의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 경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데이터를 활용해 팬을 모으는 방법과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1일 차에는 국내외 데이터 전문 기업,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관계자 등이 빅 데이터를 활용해 관중 증대를 유도하고 연맹 및 구단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2일 차에는 의무 시스템의 데이터 활용 및 MLS가 진행하고 있는 선수의 퍼포먼스 측정 및 계약 등에 대해 수강했다.
아울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연맹 및 전북, 수원, 포항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를 설립, 15~25주간 스포츠 관련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로 K리그와 구단 등 스포츠 각 분야에 인재를 배출한데 이어 K리그 구단 최고경영자 과정인 ‘K리그 CEO 아카데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 대상 ‘K리그 GM 아카데미’, 구단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대상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 등 직급별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각 구단의 업무지원을 위해 ▲ 마케팅·사회공헌 ▲ 해외 사례 연구 ▲ 유소년 활성화 ▲ 선수단·경기운영 등으로 구성된 매뉴얼집을 배포하는 등 구단 프런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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