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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한국 온다' 손흥민, 서울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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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한국 온다' 손흥민, 서울과 맞대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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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서 30일 친선경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팬들과 월드컵 이후 첫 인사를 한다.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 레버쿠젠 신분이다.

FC서울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바이어 04 레버쿠젠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3년째 레버쿠젠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는 LG전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904년에 창단한 레버쿠젠은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 8000명에 달하며 300개가 넘는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인기 구단이다.

손흥민과 류승우 등 2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의 아버지이자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1983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는 차범근의 족적이 남아있다. 또 바이 아레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레버쿠젠의 방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4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1994년에는 미국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로 초청받아 부산과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 FC서울이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을 초청해 30일 친선경기를 갖는다. [사진=FC서울 제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미 히피아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로거 슈미트 감독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용 방안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레버쿠젠과 맞서는 서울은 K리그 클래식 명문팀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K리그 5회 우승,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등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2005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시작으로 일본 FC도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국 LA 갤럭시 등 세계적인 구단들과 지속적인 친선경기를 갖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해 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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