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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레전드' 허승욱, 유망주 발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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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레전드' 허승욱, 유망주 발굴 앞장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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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스키캠프 강사로 참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일조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림픽 5회 출전에 빛나는 한국 스키 레전드 허승욱 대한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꿈나무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및 유망주 발굴을 위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에서 제1회 스키캠프 및 영재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허승욱 위원장과 조용제 현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감독, 전 국가대표 변종문 등이 멘토로 참여해 스키 꿈나무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문훈련과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알파인 레전드 허승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강연자로 나서 스키 꿈나무 육성에 앞장선다. [사진=허승욱 SNS 캡처]

이 사업은 제한된 선수층 및 인프라, 은퇴 이후의 취업 문제 등 그간 동계스포츠가 안고 있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동계종목 스타 선수 등 은퇴 선수가 참여하는 민간 차원의 유망주 발굴 시스템 구축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회 빙상캠프를 설상종목까지 확대해 새해부터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빙상캠프에는 이규혁, 전이경 등 스타들이 참석해 150여 명의 빙상 꿈나무를 지도했다.

문체부와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합작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허승욱, 이규혁, 전이경 등 동계종목 은퇴 선수가 주축이 된 민간단체로 동계스포츠 영재를 발굴해 지도 육성하고 동계종목 클럽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목적으로 지난 6월 설립됐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는 스키 종목 유망주 육성 말고도 동계스포츠 스타들에겐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재능기부의 행사가 되는 동시에 은퇴 선수들에겐 일자리 제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동계스포츠 저변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새해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에 발맞춰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접목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창올림픽 대회 이후 올림픽 유산 및 경기장 사후 활용을 위한 동계스포츠 수요를 창출하고 영재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영재 발굴 캠프와 심화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민간 주도의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와 함께 동계 종목 관계기관과 올림픽 개최도시에 실업·대학·유소년 팀을 유치·창단하고 동계 종목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림픽 유산 지속 및 사후 활용 가능성 제고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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