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26)이 두 라운드 연속 V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양효진이 기자단 투표 28표 중 22표를 받아 V리그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양효진 외에 김희진이 3표, 에밀리가 3표를 각각 받았다.
지난 2라운드에서 MVP를 수상했던 양효진은 이번 3라운드에서도 역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V리그 최강 센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효진은 개인기록 부문 블로킹 1위(세트 당 0.85개)에 오르며 ‘블로킹 여왕’다운 면모를 이어갔으며 4승 1패로 팀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 올 시즌 현대건설의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공격수 김학민(32)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총 10표를 획득하며 OK저축은행 시몬(7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그로저 5표, 송명근 3표, 정지석 2표, 이선규 1표).
김학민은 3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주포로서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3라운드를 4승 2패, 팀 순위 2위로 마감했다.
김학민은 3라운드 공격종합 3위(성공률 56.64%)로 국내선수 중 최상위에 올라있으며, 오픈 공격 1위(48.74%), 시간차 공격 2위(76.92%) 등 개인기록 공격 부문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MVP에 선정된 양효진과 김학민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두 선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현대건설전과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대한항공전에서 각각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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