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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팀 연봉 1위' 레알 마드리드 5530억, 히혼의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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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팀 연봉 1위' 레알 마드리드 5530억, 히혼의 30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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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총액 바르셀로나보다 123억 많아, 지난 시즌 맨유 연봉보다 1788억 높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0승 3무 3패(승점 33)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임에도 ‘그것밖에 못하느냐’는 비난에 시달린다.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기 때문.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도 승점이 2점 더 많다. 지난달 22일엔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조건’ 1위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마르카가 지난 22일(한국시간) 보도한 것에 따르면 레알은 2015~2016 시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기가 20개 팀 중 가장 높은 팀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무려 4억3130만 유로(5530억 원)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4억2170만 유로보다 123억 원 가량을 더 지출한 것이다. 지난해 3억2800만 유로보다 큰폭으로 상승했다. 굵직한 영입은 없었지만 스타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을 올린 것이 원인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7400만 유로를 더 썼지만 상승폭이 레알보다 적어 팀 연봉 총액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두 구단의 연봉 총액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1월 공개한 2014~2015 시즌 EPL 팀들의 연봉 규모 자료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억1480만 파운드(3742억 원), 맨시티가 2억50만 파운드, 첼시가 1억9050만 파운드, 아스날이 1억6640만 파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한 시즌이 지난 액수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2015년 한 해로 묶인 자료인 점을 고려하면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구단이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를 알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발렌시아, 세비야 등 프리메라리가의 전통 있는 팀들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었다. 팀 연봉 최하위 스포르팅 히혼은 팀 연봉이 1460만 유로에 불과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비하면 30분의 1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4승3무8패(승점 15)를 기록해 16위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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