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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벌 흥 돋운 막내 이다영의 몸부림, 올스타전 재미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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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벌 흥 돋운 막내 이다영의 몸부림, 올스타전 재미 더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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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주심-선심 가리지 않고 춤 공격…천안 팬들 매료시키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19)의 전방위 몸부림(?)이 천안벌을 후끈 달궜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다영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브라운의 일원으로 참가, 다양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다영은 점수가 날 때마다 머리와 팔다리를 좌우로 흔들며 음악에 몸을 맡겼다.

▲ 이다영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재기 발랄한 세리머니로 천안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그 다음에는 가벼운 애교로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다영은 팀 브라운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주심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정식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기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주심은 단호했다. 이다영의 애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옐로카드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다영의 끼는 멈추지 않았다. 점수가 났을 때 소속팀 지도자인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에게 가서 섹시댄스를 펼치더니 시몬, 이영택 코치에게도 스스럼없이 춤을 췄다. 이를 지켜본 이숙자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다영아”라며 못말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다영의 댄스는 계속됐다. 무아지경의 상황까지 갔다. 부심에게 가서도 몸을 흔들었다. 이다영의 춤 공격(?)을 받은 송인석 부심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승부를 떠나 독보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다영의 흥겨운 세리머니 퍼레이드에 유관순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이 완전히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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