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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다시 무너진 부산중전차, 마이티 모 펀치 견디지 못한 최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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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다시 무너진 부산중전차, 마이티 모 펀치 견디지 못한 최무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6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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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타 공격 계속 허용하며 1라운드 TKO패…무제한급 4강 진출 실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산 중전차' 최무배(45)가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마이티 모(45)와 재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킥복싱과 K-1 등에서 실력을 쌓아왔던 마이티 모는 최무배에게 너무나 강력한 존재였다.

최무배는 26일 중국 상하이 둥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1라운드에 TKO패를 기록했다.

최무배는 지난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졌던 로드FC 026에서 마이티 모에 37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다시 만나는 것을 꺼려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2개월 만에 설욕을 벼른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난타전을 벌였지만 끝내 펀치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 최무배가 26일 중국 상하이 둥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7 인 차이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마이티 모와 맞붙었지만 1라운드 TKO패를 기록하며 2개월 전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성급하게 달려들었던 지난 첫 맞대결과 달리 최무배는 신중한 경기를 보였지만 가드까지 뚫고 들어오는 마이티 모의 펀치를 견뎌내지 못했다. 마이티 모의 결정타에 여러 차례 흔들리면서도 특유의 맷집으로 견뎌냈다.

정신력을 발휘하며 마이티 모에게 펀치를 던지며 응수했지만 40대 중반의 최무배는 금방 체력이 고갈됐다. 결국 최무배는 옥타곤 링 바닥에 주저앉아 마이티 모의 펀치를 연달아 허용했고 끝내 TKO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무배는 바닥에 누워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을 정도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반면 마이티 모는 다시 한번 한국 선수 킬러라는 것을 보여줬다. K-1에서 최홍만과 김경석 등을 물리쳤던 마이티 모는 지난 2007년에는 종합격투기 히어로즈에서 김민수를 2분 37초 만에 KO로 꺾은 적이 있다. 이번에 최무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명현만이 중국 헤비급 최강자인 리앙링위를 15초 만에 TKO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아직 4강 토너먼트 대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펀치로 상대를 눕힌 명현만과 마이티 모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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