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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홍만에 기권한 루오췐차오, '어깨힘줄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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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홍만에 기권한 루오췐차오, '어깨힘줄 파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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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겨루기 하다가 어깨인대 끊어져…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홍만과 로드FC 맞대결에서 석연치 않은 기권을 한 루오췐차오가 힘 겨루기를 하다가 어깨힘줄이 끊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FC는 27일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 둥방체육관에서 벌어진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에서 최홍만에 기권패한 루오췐차오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로 판명됐다. 루오췐차오는 경기가 끝난 뒤 병원에 다녀와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직접 루오췐차오의 상태를 점검한 링 닥터는 "팔을 들지 못하고 힘을 쓰지도 못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시합 포기"라며 "선수가 기권하지 않았더라도 경기를 중단시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26일 최홍만(오른쪽)과 로드FC 027 인 차이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기권패한 루오췐차오가 오른쪽 어깨 인대가 끊어진 것으로 판명됐다. 사진은 루오췐차오에게 니킥 공격을 하고 있는 최홍만. [사진=로드FC 제공]

또 이날 경기를 위해 특별하게 영입된 허브 딘 심판도 "선수의 시합 포기 의사가 명백했고 움직임을 봐서 경기 재개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루오췐차오도 자신이 어쩔 수 없이 경기를 포기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루오췐차오는 "1라운드에서 타격으로 최홍만을 쓰러뜨리려고 했다. 남들이 봐도 최홍만 얼굴에 많은 펀치를 날리지 않았는가"라며 "최홍만과 타격 이후 클린치 상황이 됐고 힘 겨루기를 했는데 힘으로는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 때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열리는 경기였기 때문에 계속 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느꼈고 참고 하고 싶었다"며 "어깨가 움직이지 않았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에 승리를 거두고 명현만, 마이티 모, 아오르꺼러 등과 함께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4강 토너먼트의 일정과 대진은 추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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