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올 한해 충무로는 '암살'과 '베테랑'의 쌍천만 돌파를 비롯해 '사도'와 '검은 사제들'의 흥행과 청불영화임에도 불구 6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 그리고 연말 흥행몰이 중인 '히말라야'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잔치였다. 올 해 충무로를 빛낸 별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유아인
유아인은 올해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흥행몰이를 한데 이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선굵은 연기로 대세 배우로 떠오르며 청룡의 선택이 옮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가히 '아인시대'라 할만하다.
▲ 전지현
올해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이어 천만 영화 '암살'에서 여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이름값에 비해 대표작이 뜸했던 그녀에게 2015년은 스타에서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 강동원
가만히 서있어도 빛이 난다. 사제복을 입고 검은 연기 속에서 종을 들고 나타날 때는 도저히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자신이 왜 강동원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 한효주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21명의 우진을 사랑한 배우 한효주.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에 빠져드는 여자의 설렘, 잠깐의 이별기에 겪는 그리움과 헛헛함, 재회의 기쁨을 연기했다. 아주 특별한 연인들을 상대로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가는 심리를 절제된 톤으로 표현했다.
▲ 이정재
하얀 카페에서 화이트 슈트를 차려 입고 특유의 씨익~, 미소를 날린 배우 이정재. 이 모습은 천만 영화 '암살'의 악역은 온 데 간 데 없고 신사의 품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 박소담
박소담은 20대 여배우 기근현상이라 할 만한 충무로에서 '올 해의 발견'이라 부를 만했다. 그녀는 영화 '검은 사제들'의 하이라이트인 30여 분의 구마의식에서 대선배 김윤석과 강동원을 집어삼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 황정민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과 올 여름 공개한 '베테랑'에서 연달아 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해보증수표로 거듭난 배우 황정민. 그가 이번에는 '히말라야'에서 '산 사나이로' 변해 또 한 번의 '흥행 산행' 중이다.
▲ 마동석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영화 '베테랑'에서 그가 등장하는 신은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줬다. 마동석의 우람한 팔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귀여움은 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