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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21번째 프로 배출, 이용욱 삼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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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21번째 프로 배출, 이용욱 삼성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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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기회를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독립 구단 고양 원더스가 또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통산 21번째이자 이번 시즌만 벌써 네 번째다.

삼성은 2일 고양에서 뛰던 이용욱(26)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김동호와 김성한을 데려온 삼성은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로 고양 선수를 받아들였다. 고양은 지난달 20일 좌완 투수 최현정을 KIA로 보낸데 이어 2주만에 다시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경남상고, 대불대를 졸업한 이용욱은 177cm 81kg의 우투좌타 외야수.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군문제를 해결한 후 고양에 입단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 고양의 외야수 이용욱이 삼성에 입단한다. 고양의 21번째 프로 진출 선수다. [사진=고양 원더스 제공]

주루 센스와 도루 능력이 탁월해 올 시즌 고양의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 팀들을 상대로 한 2014 시즌 성적은 52경기 출전해 타율 0.276(170타수 47안타), 도루 35개다. 지난달 20경기에 나서 타율 0.329(82타수 27안타) 도루 20개를 기록하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부진 몸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나고 수비 범위도 준수해 삼성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은 조만간 삼성에 합류해 신고선수로 등록한 뒤 퓨처스리그를 통해 프로 선수로 거듭난다.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된 이용욱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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