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국내팬들에게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국 축구의 심장’ 박지성(33)이 K리그 올스타전을 마지막 무대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앞두고 2일부터 출전 선수들의 영상을 차례로 공개한다. 첫 번째 주자가 박지성이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K리그 올스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숱한 업적을 남긴 그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많은 축구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많이 오셔서 축제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현역 때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마지막 경기”라며 “그에 맞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즐길 준비는 되어있는데 몸이 따라줄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팀 박지성’의 출전 명단은 티저 영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베스트 11은 팬 투표로 정해진다. 투표는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진행된다. 양팀의 최종엔트리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네이버 모바일과 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1인 1일 1회 투표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다음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