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이재영 개인 최다 33득점 맹활약, 흥국생명 10승 고지
상태바
이재영 개인 최다 33득점 맹활약, 흥국생명 10승 고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8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브에이스도 최다 5개 성공…테일러 31득점까지 더해 GS칼텍스에 풀세트 접전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흥국생명 2년차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의 날이었다. 이재영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서브 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소속팀 흥국생명을 10승 고지로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이재영(33득점)과 테일러(3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캣벨과 표승주(이상 21득점), 배유나(16득점) 등으로 맞선 GS칼텍스 서울 Kixx에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풀세트 접전을 이겨 승점 2를 추가한 흥국생명은 10승 6패(승점 27)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9승 6패, 승점 28)와 승점차를 1로 좁히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GS칼텍스는 6승 10패(승점 20)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첫 세트 듀스 접전을 이겨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테일러와 이재영의 쌍포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테일러는 1세트에만 10점을 몰아쳤고 이재영도 7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28-28에서 표승주의 서브 실패에 이어 테일러의 퀵오픈 공격으로 두 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30-28로 첫 세트를 따넀다.

테일러의 공격 성공률이 18.18%로 뚝 떨어지면서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정시영(12득점)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GS칼텍스를 단 15점으로 묶는데 성공,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가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GS칼텍스도 4세트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이재영에 맞서 GS칼텍스도 표승주와 캣벨, 배유나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23-22로 근소하게 앞선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캣벨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연속 2점을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돌렸다.

그러나 5세트 들어 이재영이 흥국생명의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재영의 계속된 오픈 공격 성공과 정시영의 블로킹 등으로 순식간에 9-2까지 달아났다. 5세트 막판 이재영의 계속된 실책에 14-13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재영이 마지막 오픈 공격을 성공시킴으로써 경기를 마쳤다.

이재영은 마지막 오픈 공격 성공으로 이날 33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넘어섰다. 또 서브 에이스 5개로 역시 자신의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인 4점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서브를 집중 연습했던 것이 서브 에이스가 많이 나오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