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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전북현대의 비전 2020, '전라북도 축구 성지 만들기' 프로젝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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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전북현대의 비전 2020, '전라북도 축구 성지 만들기' 프로젝트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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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확장 등 전라북도 축구 성지 만들기 계획…지역 밀착 마케팅도 지속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성남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두 번째 팀이 된 전북 현대가 이젠 명문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야심찬 5개년 계획을 실시한다. 이른바 '전라북도 축구 성지 만들기'다.

전북은 29일 "2005년부터 5년과 10년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네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하우스 완공, 유소년 시스템 정착 등 2015 프로젝트를 달성했다"며 "내년부터는 '비전 2020'을 시작해 100년을 가는 명문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은 완주군 봉동에 있는 클럽하우스부터 확장한다. 현재 2면의 천연잔디 구장과 하프돔 형태의 실내 구장으로 구성된 훈련장을 추가 확대하고 2군 선수와 연령대별 유소년 선수들이 생활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실, 치료실을 신축해 한국 최고의 축구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가 완주군 봉동의 클럽하우스를 확장하고 지역밀착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5년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20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사진은 전북의 봉동 클럽하우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은 선수 뿐 아니라 사무국까지 인재 육성에 나선다. 전북은 전주를 비롯해 완주, 군산, 김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보급반을 전주 시내에 추가 운영하면서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내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전북은 유소년 코치 뿐 아니라 사무국 직원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베이징 궈안(중국), 팔메이라스(브라질) 등 해외 자매결연 명문구단으로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전북은 지역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홈 평균 관중 3만명을 목표로 도서벽지 초청행사, 도내 대학 및 지자체 등과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지역 마케팅을 펼쳤던 전북은 내년에도 그린 셔츠 캠페인, 전북도민 경기장 1회 이상 방문하기 등을 통해 전북이 전라북도의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전북 전체를 하나의 축구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이천근 단장은 "지난 10년 동안 구단의 초석을 다지면서 목표의 30%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비전 2020'을 통해 70%까지 채워야 한다"며 "전북 축구가 도민들 삶의 일부가 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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