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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박효준, 양키스와 116만 달러 입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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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박효준, 양키스와 116만 달러 입단 계약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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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측과 5일 국내서 입단식 가질 예정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마침내 계약했다.

박효준 부친 박동훈 씨는 3일 스포츠Q와 통화에서 “뉴욕 양키스와 116만 달러(11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계약과 관련해 소속팀 양키스도 5일 국내에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의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3일(한국시간) “박효준이 뉴욕 양키스와 11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박효준의 이번 계약금은 미국 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후반에서 2라운드에 뽑힌 ‘상위 랭커’들에게 주어지는 금액이다. 특히 최근 슬롯머니(구단 배당 계약금) 제한이 적용된 국제계약에서 이번 금액은 상당히 높은 액수로 알려졌다.

박효준은 한국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미국으로 진출한 선수 중 김병현(225만 달러), 류제국(160만 달러), 추신수(137만 달러), 서재응(135만 달러), 백차승(129만 달러), 김선우(125만 달러) 등에 이어 12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최근으로만 따져도 이학주(115만 달러)와 비슷하다.

박효준의 양키스행을 추진한 이치훈 에이전트는 “양키스 측에서 효준이를 이학주(24·더램 불스)와 많이 비교를 했다”며 “이학주만큼 빠른 발과 좋은 수비를 갖춘데다 타격과 파워면에서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국인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것은 2010년 박찬호(42)를 포함해 두 번째이며 아마추어 선수로는 처음이다. 양키스는 박효준에 2인 1실 호텔급 기숙사와 전담 통역, 트레이너를 제공하고 싱글A에 배정했다. 또한 시즌 후에 구단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훈 씨는 “양키스 측이 ‘올 시즌 은퇴하는 데릭 지터(40)같은 선수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며 “당장 10월부터 교육리그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 박효준이 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양키스 측에서 효준이를 데려가면서 ‘앞으로 양키스는 예전 1990년대처럼 팜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를 위한 퍼즐 중 하나가 효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박효준에 대해 지난해 12월 야탑고 LA 전지훈련서부터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경기마다 스카우트를 보내 기량을 살폈고 지난 겨울 박효준에 관심을 보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달리 가장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옵션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였다.

박효준 본인 의지도 적극적이었다. LA전지훈련 당시 박찬호(42)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도전의지는 더욱 커졌다.

박 씨는 “양키스행을 선택한 건 전적으로 효준이였다. 본인이 꼭 가보고 싶다는 도전의지가 강했다”며 “최근 유망주들을 못 키운다는 얘기도 있지만 양키스 구단도 이 부분에서 개선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박효준은 고교 3년 동안 주말리그에서 59경기 출전에 181타수 65안타 타율 0.359 5홈런 49타점 52득점 34도루 47볼넷 22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졸업반인 올해 13경기에서 41타수 18안타 타율 0.439 4홈런 23타점 13도루에 출루율 0.586 장타율 0.902로 고교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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