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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10대 뉴스] 생활체육진흥법 제정-동호인 500만 돌파, 스포츠시스템 선진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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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10대 뉴스] 생활체육진흥법 제정-동호인 500만 돌파, 스포츠시스템 선진화 신호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9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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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형스포츠클럽 안정세, 생활체육시설 확충, 유아-청소년 체육활동 대폭 강화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5년엔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도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올해를 끝으로 대한체육회와 통합되는 국민생활체육회는 29일 2015 생활체육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을 필두로 스포츠시스템의 선진화 요구가 정부와 학계에서 쏟아져 나온 해였다”고 을미년을 돌아봤다.

① 생활체육진흥법 제정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생활체육진흥법이 지난 3월 27일 제정됐다. 생활체육진흥법에는 ‘국민의 생활체육 권리(제3조)’를 시작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제6조), 생활체육강좌의 설치(제8조), 스포츠클럽의 육성 및 지원(제9조), 체육동호인조직의 육성 및 지원(제10조) 등이 명시돼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시행령이 6월 28일 공포 및 시행되면서 한국이 선진형 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 지난 3월 9일 강영중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사진=스포츠Q DB]

② 강영중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 취임

지난 3월 9일 강영중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선출됐다. 강영중 회장은 취임식에서 “생활체육의 키워드는 국민행복과 체육복지 실현”이라며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지역별 생활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동호인, 지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③ 생활체육 동호인 500만 돌파

생활체육동호인클럽 등록관리시스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8만 9201명(2014년 12월 기준)이었던 생활체육 동호인이 올해 530만 3989명(2015년 12월 기준)으로 82만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인 증가량이 높은 상위 5개 종목은 에어로빅스체조(생활체조),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축구 등이다. 특히 에어로빅스체조 종목은 9만 5000여 명의 동호인이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에어로빅스연합회의 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전국순회 강습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 에어로빅스체조 종목은 가장 높은 동호인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국민생활체육회 제공]

④ 종합형스포츠클럽, 체계적 관리

지역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다종목·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가 융합돼어 운영되는 회원중심의 자율적 스포츠클럽 종합형스포츠클럽이 도약한 한 해다. 국정과제 사업인 종합형스포츠클럽은 올해 생활체육진흥법 제9조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서도 근거가 마련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3월 25일 종합형스포츠클럽 12곳을 선정, 2013년 9곳, 2014년 9곳과 함께 총 30곳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으로 세분화해 모집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⑤ 생활체육시설 확충, 학교시설 개방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172개의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해 국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은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처음 실시한 사업으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체육시설 개방가능 학교를 모집했다. 한편 생활체육 7330 캠페인 조사 결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으로 ‘생활환경 주변 체육시설 확충 및 보수, 관리감독’의 요구가 큰 만큼 내년에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⑥ 생활체육 나눔 문화 확산

기존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행복나눔교실 운영을 비롯하여 스포츠버스, 생활체육 7330 서포터즈 운영 등 생활체육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됐다. 도서 산간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생활체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버스가 3월부터 11월까지 총 44곳의 학교를 방문했다.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생활체육 7330 서포터즈는 12월까지 1006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3월에는 필리핀 피잘주 타나이시 지역에 파견돼 스포츠용품 기부, 스포츠 시설 구축, 재능 나눔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⑦ 생활체육 7330 국민 인지도 증가 38.9%

'생활체육 7330' 캠페인은 올해에도 지속됐다. TV 기획방송, 신문 기획보도, 생활체육 수기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결과 국민 인지도는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38.9%로 나타났다. 국민생활체육회의 인지도 역시 전년대비 2.2%가 상승한 47.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60대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⑧ 한층 더 뜨거워졌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이천, 여주, 용인, 성남 등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56개 종목(정식종목 38개, 시범종목 10개, 장애인종목 8개)이 펼쳐졌다. 전국 2만 1000여 명의 동호인선수단과 4만여 명의 관계자, 시민들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196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193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5월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민생활체육회 제공]

⑨ 유아․청소년 체육활동 대폭 강화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유아․청소년체육활동 지원이 더욱 확대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유아체육활동 지원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생활체육회에서는 각 지역 아동시설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했으며 130여 명의 유아시설 교사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지도방법을 보급했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동계스포츠 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여학생특화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했다.

⑩ 대한체육회와 통합논의 본격 개진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통합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국민이 스포츠를 기본권으로, 진정한 복지를 누리는 국민주권 실현의 통합체육회 출범’을 기본 정신으로 통합 논의에 참여했다. 4월 14일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발족 후 11차례에 걸친 회의를 마쳤고 6월 26일 출범한 정부의 통합준비위원회에 참여해 13차례에 걸쳐 통합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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