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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모든 것이 좋았다" 매팅리 감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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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모든 것이 좋았다" 매팅리 감독 호평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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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랄데 없는 직구, 투구내용 성숙 단계" 칭찬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이 류현진(27)에 대해 ‘모든 면에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볼넷 없이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7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으나 팀이 8회초 3점을 내주고 4-5로 패해 시즌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정말 잘해줬다. 오늘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직구도 나무랄 데 없이 깔끔하게 좋았고 이젠 성숙한 단계에 와 있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후속투수로 등판해 역전을 허용한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서는 “괜찮다. 윌슨은 그 동안 잘해줬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다저스는 실책으로 완벽히 무너졌다. 8회초 클리블랜드 공격 1사 1, 2루 상황서 대타 데이빗 머피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온 후 다저스 좌익수 맷 켐프는 텅빈 3루로 볼을 던졌다. 이는 완벽한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며 1루 주자와 타자 주자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아무래도 컷 오프 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쪽으로 송구하는 줄 알고 3루수가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매팅리 감독은 클리블랜드에 2연패를 당한 것에 대해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 전날 우리는 제법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며 “오늘은 다른 경기이고 누구나 이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에너지를 느꼈다.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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