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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 '그녀' 이례적으로 3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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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 '그녀' 이례적으로 30만 돌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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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제7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올해의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라는 찬사를 얻은 '그녀'가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예술성 짙은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이다.

지난 5월 22일 개봉한 '그녀'는 관객의 입소문과 찬사에 힘입어 장기 상영에 돌입했으며 개봉 7주차인 2일 30만105명(오전 9시 영진위 극장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개봉관수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이뤄낸 이러한 성과는 '그녀'가 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지를 웅변한다.

 

특히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겨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 포머: 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국내 기대작인 '신의 한 수' '끝까지 간다' 사이에서 '그녀'만의 감성적인 공감 코드를 어필하며 흥행 순위 10위권 내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이 영화는 탄탄한 각본에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아담스 등 매력적인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개봉 7주차임에도 3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메시지의 여운 때문에 재관람률이 높아 앞으로도 흥행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 테오도르가 아내와 별거 이후 외롭고 공허한 일상을 보내던 중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되면서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독한 현대인의 소통과 사랑의 문제를 묘파해 평단의 격찬을 끌어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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