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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철옹성 '트랜스포머4' 누르고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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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철옹성 '트랜스포머4' 누르고 흥행 1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7.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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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올해 하반기 한국영화 선봉장 '신의 한 수'가 큰 사고를 쳤다.

'신의 한 수'는 개봉 첫날 초대형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수'는 3일 하루 동안 18만105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야 개봉일 관객까지 합산한 누적 관객 수는 25만 4921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건 31일 만이다. 특히 최근 개봉했던 한국영화 3편이 연속으로 할리우드 영화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의 한 수'의 흥행 선전은 한국영화의 대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다.

▲ 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 첫날 블록버스터 트렌스포머4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0만9087명의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4'가 차지했다. '트랜스포머4'는 '신의 한 수'가 나타나기 전 압도적인 격차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영화다. 그러나 '신의 한 수' 등장으로 '트랜스포머4'는 결국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고 말았다.

공포영화 '소녀 괴담'의 선전도 눈부시다. 이 영화는 이날 5만3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신의 한 수'의 선전으로 당분간 영화계는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한국영화 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화 '신의 한 수'는 프로 바둑 기사 태석(정우성)이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복역까지 살게 되자 이를 갚아주기 위한 복수극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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