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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7명 집단 감기로 프랑스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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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7명 집단 감기로 프랑스전 비상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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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 마츠 후멜스 등 주축 선수 감기 증상 호소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독일이 프랑스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감기 비상이 걸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와 8강전을 앞두고 있는 독일 대표팀 중 7명의 선수가 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감기 증상을 호소한 선수는 마츠 후멜스(25·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토프 크라머(23·뮌헨글라드바흐), 슈코드란 무스타피(22·삼프도리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27·레알 마드리드),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 등이다.

독일 대표팀 요하임 뢰브(54)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열이 나고 몸살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고 금방 나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감기는 이미 문제가 됐다. 알제리와 16강전에서 후멜스가 감기 증상으로 빠지게 됐다. 이 때문에 수비에서 기동력이 느린 메르데자커가 대체 투입돼 중상 수비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그의 상태가 전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16강전까지 빠지면서 치료를 했지만 오히려 그 날 밤에 더 나빠져 뢰브 감독을 고민케 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 대표팀에서 4골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뮐러 지난 알제리전부터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케디라와 클로제 그리고 슈바인슈타이거 역시 감기 때문에 고생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회복돼 훈련에는 복귀했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이 큰 나라이니 지역마다 각각 날씨가 다르고 잦은 이동으로 인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이 프랑스전을 맞아 100%의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독일 대표팀은 브라질의 이같은 날씨 때문에 고생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던 사우바도르 지역은 당시 30도가 넘는 폭염에서 결전을 치렀고 미국과 3차전에서는 비가 내려 선수들이 고전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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