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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3연패 탈출, 3위 재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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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3연패 탈출, 3위 재추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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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택 8점-블로킹 3점-서브 4점 등 24득점 맹활약…3연패 탈출로 3위 삼성화재와 승점차 2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3라운드를 3연패 부진으로 마쳤던 천안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는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오레올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백어택 8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4득점 등으로 24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최홍석(15득점), 나경복(10득점)으로 맞선 서울 우리카드를 3-0(25-19 25-16 25-20)으로 셧아웃시켰다.

새해 첫 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11승 8패(승점 34)로 3위 대전 삼성화재(13승 7패, 승점 36)와 승점차를 2로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첫 세트부터 오레올과 문성민(12득점)의 쌍포 공격이 뜨거웠다. 오레올은 1세트에만 백어택과 블로킹에서 1점씩 올리고 서브 에이스 2개를 잡아내며 7득점을 올렸고 문서인은 71.43%의 공격 성공률로 5득점을 더했다.

1세트에서 우리카드를 단 19점으로 묶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8득점을 올린 오레올의 활약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오레올은 2세트에서 백어택 3득점과 블로킹 2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에이스 1득점을 남겼다. 여기에 송준호(13득점)가 100% 공격 성공률로 무려 7득점을 지원했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19-18까지 앞서가며 현대캐피탈과 접전을 벌였지만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가 분위기를 바꿨다. 문성민의 퀵오픈 성공으로 19-19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오레올이 자신의 트리플크라운을 성공시키는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현대캐피탈이 20-19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최민호(7득점), 송준호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단숨에 24-19를 만들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송준호와 최민호는 3세트에만 각각 3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는 등 블로킹으로만 6득점과 5득점을 기록하며 높이 우위까지 자랑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무려 16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우리카드보다 11개나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세트 더블 컨택트 실수로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우리카드가 최홍석의 서브 실패를 기록함으로써 경기가 끝났다.

▲ 천안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왼쪽)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가 끝난 뒤 트리플크라운상을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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