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추신수, 2경기 연속 아치 '리드오프 통산 13호 홈런'
상태바
추신수, 2경기 연속 아치 '리드오프 통산 13호 홈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5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경기 연속안타 행진, 최근 3경기 볼넷 6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악몽같은 6월을 보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7월 들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0.253던 타율은 0.254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일 볼티모어 원정경기에서 대만 출신 좌완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시즌 8호포를 날린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포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13번째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하다.

최근 3경기 볼넷이 6개다. 6월 월간 타율 0.179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추신수는 7월 들어 특유의 선구안을 살리며 차츰 살아나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7월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존 니스를 맞았다. 초구와 2구를 볼로 골라낸 추신수는 3구째 85마일(137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시즌 9호 홈런.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에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앨비스 앤드루스와 알렉스 리오스가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46득점째.

4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빅 블랙의 커브에 당하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주심이 많이 빠진 공에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강하게 어필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볼넷을 고르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리드오프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에 5-6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