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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까메호 '미친 서브'에 백기 든 OK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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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까메호 '미친 서브'에 백기 든 OK저축은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5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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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4-2로 압도 '셧아웃', OK저축은행 창단 최다 9연승 좌절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창단 최다인 9연승에 도전했던 OK저축은행의 질주를 가로막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최태웅호’가 미친 서브로 OK저축은행을 완벽하게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1시간 32분 만에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2승 8패(승점 37)의 4위 현대캐피탈은 3위 삼성화재와 승점차를 1점차로 좁혔다.

▲ 오레올 까메호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21점을 뽑아내며 현대캐피탈의 OK저축은행전 완승에 큰 공을 세웠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서브와 블로킹에서 면에서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압도한 경기였다. 오레올 까메호(21점)와 문성민(16점)은 대포알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긴장시켰다. 서브에이스는 나란히 2개씩 기록했다. 블로킹은 14개로 OK저축은행보다 무려 12개를 더 했다.

현대캐피탈은 혈전 끝에 1세트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24-23에서 오레올이 실수를 범해 듀스를 허용했지만 이내 두 차례의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2,3세트는 훨씬 수월했다.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로버트 랜디 시몬, 송명근 쌍포의 위력을 감소시켰다.

2013년 구단 창단 이래 타이인 8연승을 내달리던 OK저축은행은 모처럼 선두답지 못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중반 작전타임 도중 “상대 서브가 미쳤다”며 “어쩔 수 없다”고 완패를 승인했다. 16승 6패(승점 50)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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