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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차만 감독 “김영광,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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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차만 감독 “김영광,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6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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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 "부상 선수 많지만 선수 영입 계획 없어"

[수원=스포츠Q 홍현석 기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지만 김영광의 클래스는 대단했다”

경남 이차만 감독이 '리틀 칸' 김영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남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맞아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3월 30일 인천에게 1-0 승리를 거둔 후 8경기 연속 무승의 질긴 악연을 끊지 못했다.

하지만 이차만 감독은 김영광을 한껏 추켜세웠다. 물론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지만 이날 맨오브더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영광의 여러차례 선방이 있었기에 승점 1을 따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차만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김영광이 좋은 선방을 보여준 것이 참 고맙다”고 평가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경남을 이끄는 이차만 감독은 수원과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전반 몇 차례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차만 감독은 “김영광은 실력이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주장이었던 조원희가 빠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며 “고참임에도 훈련에서 먼저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으로 솔선수범하고 있어 감독으로 참 고맙게 생각하다”고 김영광을 칭찬했다.

또 “전반에 좋았던 찬스가 두 번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아직 젊은 선수들이라 찬스가 오면 침착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무승부를 안타까워했다.

한편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에 골을 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월드컵 때문에 2달 가량 휴식기를 가진 후 첫 경기였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날씨도 더워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힘들었다”고 밝혔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5일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경남 FC와 무승부를 거둔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놓쳐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휴식기에 세운 목표에 비해서 오늘 경기는 계획했던 것 보다는 잘 안 된 것 같다. 많이 아쉽고 무엇보다도 염기훈, 오장은, 민상기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라 경기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염기훈과 오장은, 민상기는 2~3주 정도 후에나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월드컵 대표팀 골키퍼로 뛰었다가 최근 수원에 합류한 골키퍼 정성룡에 대해 서 감독은 “팀에 다시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했다.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울산 현대, FC 서울과 잇따라 만나는 빡빡한 일정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부담스러운 일정이 있고 부상 선수들도 많아 체력 문제가 가장 걱정이다. 여름에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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