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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돌풍 잠재우고 두 대회 연속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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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돌풍 잠재우고 두 대회 연속 4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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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서 교체GK 크륄 선방쇼, 4강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코스타리카 돌풍을 잠재우고 2회 연속 월드컵 4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와 8강전서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승부차기를 위해 나선 골키퍼 팀 크륄의 활약으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4강에 든 것은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기록이다.

또 이번 월드컵 4강전은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유럽과 남미의 맞대결로 준결승 대진이 결정된 것도 역대 월드컵 처음이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오는 10일 상파울루에서 벌어진다.

전반 초반 탐색전 이후 경기를 주도한 것은 네덜란드였다. 전반 21분 로빈 판페르시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의 연속 슛이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혔다. 전반 29분 멤피스 데파이의 슛도 나바스의 선방에 걸렸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잔카를로 곤잘레스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21분 조엘 캠벨 대신 마르코 우레냐,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데파이 대신 예레마인 렌스를 투입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5분 렌스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나바스가 막아냈다. 1분 뒤 스네이더르의 프리킥은 골포스트를 때렸고 이어진 판 페르시의 슛도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네덜란드는 연장 후반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연장 후반 6분 훈텔라르는 나바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로 그의 얼굴을 가격, 경고를 받았다. 코스타리카도 연장 후반 12분 우레냐가 때린 슛이 골키퍼 야스퍼르 실레선의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 네덜란드는 스네이더르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까지 간 접전에서 웃은 팀은 네덜란드였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실레선과 교체투입된 팀 크륄이 맹활약했다. 그는 코스타리카 두 번째 키커 브라이언 루이스의 슛을 막아냈고 네덜란드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이클 우마냐의 슛을 막아내 4강행을 확정지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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