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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일 인터리그 원정서 '2전3기' 1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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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일 인터리그 원정서 '2전3기' 10승 도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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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은 우완 저스틴 벌랜더 확정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전반기 10승 달성에 도전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류현진(27·LA다저스)이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맞붙을 상대가 정해졌다. 바로 디트로이트 우완 저스틴 벌랜더다.

메이저리그 공식 미디어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매치업을 공개했다. 여기서 류현진은 9일 디트로이트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상대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로 확정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볼넷 없이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10승에 실패했다. 이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전에는 7이닝 3실점 역투에도 패전을 안는 등 지난달 22일 샌디에이고전 9승 달성 이후 2경기째 '아홉수'에 걸려 있다.

류현진은 게다가 인터리그 원정에서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인터리그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3로 다소 부진했다.

이 중 인터리그 원정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볼티모어(6이닝 8피안타 5실점), 뉴욕 양키스(6이닝 5피안타 3실점), 토론토(5.1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상대로 세 차례 인터리그 원정에 등판했다.

그러나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6.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차례에 그쳤다.

인터리그 원정은 아메리칸리그의 룰을 따라 양 팀 모두 지명타자가 출전하게 돼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투수로만 나서게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시즌 인터리그 원정서 부담을 보여 이날 경기는 이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 벌랜더는 올 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4.71로 다소 부진하나 2006년 17승 9패 3.63의 평균자책점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올려 사이영상, MVP를 석권해 디트로이트 에이스로 자리했던 투수다.

이번 2연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간 맞대결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모두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월드시리즈서 맞대결한 것은 2012년 디트로이트와 샌프란시스코가 최근이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샌프란시스코에 4연패로 허무하게 우승을 내준 적 있다.

류현진은 지난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음에도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과연 이번 도전에서는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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